트럼프는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기자들에게"이곳에는 아무도 전기 배터리를 알지 못한다"며"아마도 우리는 외부 인재들에게 우리
직원들을 훈련시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합법 신분이 없는 한국 국적 직원 수백 명이 이민 및 세관기관에 억류되자 미국에 투자하는 모든 외국 회사들이
미국 이민법을 존중할 것을 호소하면서 외국 회사들이 미국 노동자들을 고용하고 훈련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는 일요일 (9월 7일) 소셜미디어 플랫폼 트루스소셜에"미국에 투자하는 모든 외국 회사들에게 우리나라의 이민법을
준수해 달라고 호소한다"고 썼다.
트럼프는"우리는 당신들의 투자를 환영하며, 우리는 당신들이 세계 일류의 제품을 만들기 위해 매우 똑똑하고 기술이 뛰어난 인재들을 합법적으로
영입하도록 격려한다.우리는 빠르고 합법적으로 이 목표를 달성할 것이다.그 대가로 우리는 당신들이 미국 노동자들을 고용하고 훈련시킬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일부 외국 제조업 전문인력의 입국을 허용해 미국 근로자 양성에 협조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럼프는 일요일 뉴욕시에 가서 미국 테니스 남자 단식 결승전을 보고 워싱턴으로 돌아왔을 때 기자들에게"여기에는
전기 배터리를 아는 사람이 없다"며"아마도 우리는 그들을 도와 외부 인재들이 우리 직원들을 훈련시킬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국경 차르'로 불리는 호먼 백악관 국경담당관은 이날 CNN 방송의'국정연설'에 출연해 "미국 정부는 더 많은 기업 시설을 잠그고
불법 이민자에 대한 법 집행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국 이민세관집법국과 국토안전조사처 등 집법기구는 9월 4일 조지아주의 한 건설중에 있는 공장과 관련 청부업자에 대해 돌격집법행동을
전개하여 합법적인 신분이 없는 475명의 종업원을 체포했다.이 공장은 현대차그룹과 LG신에너지가 합작한 전기차 배터리 공장이다.
한국 외교부는 LG신에너지 및 협력업체 직원 중 300여 명의 한국 국민이 이번 기습으로 구속됐으며 현대차는 체포된 직원이 없다고
확인했다.
연합뉴스는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조현 외교장관이 월요일 (8일) 미국으로 출국해 미국 측 관리들과 만나 억류된 한국 국민의 석방을 위한
행정 절차를 논의하고 비슷한 사건이 재연되지 않도록 한미가 협력할 것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