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통에 따르면 베이징은 워싱턴이 중국과 미국의 무역 합의의 일환으로 인공지능 핵심 웨이퍼에 대한 수출 통제를 완화하기를 희망한다.
이후 한 소식통은 베이징이 워싱턴이 중국과 미국의 무역 합의의 일환으로 인공지능 (AI) 핵심 웨이퍼에 대한 수출 통제를 완화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인터뷰에 응한 중국 학자들은 미국이 AI 웨이퍼 문제에서 소폭 타협하여 중국이 희토류 수출 통제를 완화하는 대신 중달러 첫 정상회의의 연내 등장을 위해 장애물을 제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러나 양국이 손에 쥐고 있는'자원 카드'를 완전히 포기할 수는 없으며, 앞으로 웨이퍼와 희토류 사이에서 장기간 게임을 계속할 수밖에 없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FT) 는 일요일 (8월 10일)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관리들이 워싱턴 전문가들에게 베이징은 트럼프 행정부가 고대역폭 메모리 (High Bandwidth Memory, 약칭 HBM) 웨이퍼에 대한 수출 규제를 완화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HBM은 인공지능과 같은 현대적인 고성능 컴퓨팅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새로운 스토리지 기술이다.이 웨이퍼는 데이터량이 방대한 AI 임무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으며, 특히 엔비디아의 AI 그래픽 프로세서와 함께 사용할 수 있어 그동안 시장과 투자자들의 촉각을 곤두세워왔다.
대만에 본사를 둔 시장연구기관 트렌드포스(TrendForce)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까지 한국 메모리 웨이퍼 제조업체 하이닉스가 HBM 시장 전체 점유율의 50% 를 차지했고, 한국 거대 기술 기업인 삼성의 40% 가 뒤를 이었다.미국 웨이퍼 제조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나머지 10% 를 차지한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HBM에 대한 미국의 규제가 화웨이 등 중국 기업의 자체 AI 웨이퍼 개발 능력을 제한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역대 미국 정부는 AI와 국방 분야에서 베이징의 발전을 막기 위해 중국에 첨단 웨이퍼 수출을 제한했다.지난 4월 트럼프 행정부는 엔비디아가 중국 시장을 위해 특별히 만든 H20 웨이퍼도 수출 통제에 포함시키는 새로운 규정을 시행했다.
그러나 이 금지령은 7월에 해제된 것으로 확인됐다.<파이낸셜 타임스> 는 8월 9일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이 이미 엔비디아에 H20 웨이퍼의 대중국 수출을 허가하는 허가증을 발급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미 · 중 관리들은 7월 말 스톡홀름에서 회담해 무역전쟁을 3개월 연장하는 것을 유예할 예정이다.트럼프는 8월 5일 미국 소비자 뉴스 및 비즈니스 채널 (CNBC) 과의 인터뷰에서 미중 양국이 무역 합의에 근접했다고 말했다.
장가동 푸단대 미국연구센터 교수는 연합조보와의 인터뷰에서 HBM에 대한 미국의 수출 제한이 중미 최고위층 상호작용에 장애를 조성하고 있지만"중미 정상이 만나기로 결정하기만 하면 양측은 이 분야에서 반드시 타협과 합의가 있을 것이며, 이는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장자둥도 중미가 HBM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하며"기껏해야 약간의 자세에 비교적 적은 양보를 더한 것일 뿐이다.양측 모두 주도권을 자신의 손에 넣을 것이다...이번 (중미) 지도자가 만나 원칙적인 공감대를 형성하더라도 양측은 앞으로 계속 웨이퍼를 희토류로, 희토류를 웨이퍼로 바꾸는 세부 사항에서 계속 게임을 할 것이며, 이 (자원) 카드를 쉽게 내놓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